내가 너를 왜 찼는지 제대로 말하지 못 했어. (푸념 글, 반말 주의)

 
 1. 너는 공고를 다녔고, 거기서 네 일생과도 바꿀 수 없다는 친한 친구들이 있었지.
 
그 친구들은 일베를 했고, 고인인 한 대통령을 노가리보다 더 씹어 댔어. 이유도 없었지.
 
닭 년을 아주 신성시 했고.
 
하지만 너는 그랬지. 내 친구들은 그저 아무 뜻 없이 일베가 재밌어서 하는 것 뿐이라고.
 
그래. 나는 그게 더 충격이더라. 아무 뜻도 모르고 그냥 재밌어서 고인을 능욕하니?
 
 2. 나는 너와의 여행을 위해 도시락을 쌌어.
 
꽤...많이 쌌어. 처음 싸는 거라서 엄마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.
 
그 이야기는 너한테도 했지. 너도 아...그랬구나 했어. (너는 심지어 여행 약속 시간에 7시간을 늦게 왔지.ㅋㅋㅋㅋㅋ)
 
그리고 뭐라고 그랬냐? 야, 여기서 쌈장(마트에서 파는 것)이 제일 맛있어!
 
이 신발아.
 
네 어머님 식당하시는 거 알아. 그 식당 사실 너 알기 전에 나도 친구들이랑 몇 번 갔었어.
 
그렇다고 우리 엄마 음식 무시하냐? 거시기 놈아.
 
 3. 마지막으로, 너는 매일, 언제나, 항상, 나와의 약속 시간에 매번! 매번! 늦었어.
 
잠깐도 아니고 30분은 기본이었지. 그런데 나랑 결혼하면 세상 부러울 게 없겠다고? 그렇겠지.
 
우리 집 잘 사니까.
 
우리 부모님 건물도 있겠다, 너도 식당 하나 차리고 싶겠다(자격증도 없는 게).ㅋㅋㅋㅋㅋ
 
 꿈도 크다!
 
 나는 부모님 도움 1도 없이 내 돈 내가 열심히 벌어서, 결혼해 잘 산다.
 
 근데 가끔 나도 알고 너도 알지만, 나와 더 친한 친구들의 전언이 그리 좋지 못 하다.
 
그래도 네 흠을 이야기 하진 않았다. 억울하지만. 굳이 네 흠을 들춰야 내 얼굴에 침 뱉는 걸 알아서.
 
 그런데 너무 기가 차서 이런 글도 써본다.
 
나는 영원이 닥칠 거다. 그러니까, 이제 너도 작작 해라.